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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리뷰/만화

만화 갓 핸드 테루 후기 (feat 담 걸렸을 때 스트레칭)

by AlKongD 2021. 8. 13.

테루 선생이 알려주는 목에 담 걸렸을 때 푸는 법

 

정말 간만에 의료 만화가 땡겨서 갓 핸드 테루를 보고 왔습니다.

10년도 전에 재미있게 봤었던 만화였는데 낭만 닥터 김사부를 보고 나니 이 만화가 생각났습니다. 물론 김사부와 갓 핸드 테루 사이에는 '의료'라는 주제를 제외하고는 그 어떠한 공통점도 없지만 드라마를 보는 중간중간 왠지 모르게 이 작품 생각이 났습니다. 의사 만화는 이 작품이 아니더라도 꽤 많은데 왜 이 만화가 생각났는지 알 수가 없네요.

 

 

스토리

총 62권으로 오래전에 완결된 만화 갓 핸드 테루는 아버지의 희생으로 살아난 주인공 테루가 야스다 기념 병원(일명 발할라)의 외과의로 들어가게 되면서 생기는 사건과 활약을 그린 '판타지 의료 만화'입니다. 물론 닥터 K급 판타지는 아니지만 신의 판단으로 알기 어려운 병의 종류나 어려운 수술을 성공해 내는 만화기 때문에 현실성을 담보하고 있는 만화는 아닌 것 같습니다.

 

 

만화책 재미요소

제가 만화 갓 핸드 테루를 재밌게 본 요인은 바로 감동입니다. 비록 덜렁대고 가끔은 좀 모자라 보이는 캐릭터이기는 하지만 환자에 대한 마음만은 진심이어서 언제나 환자의 편에서,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게다가 테루뿐 아니라 발할라 병원에 있는 모든 의료진들이 이런 의료에 대한 철학을 공유하고 실천하기 때문에 진정한 의사로서 또는 간호사로서의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하는지 느낄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리고 이 과정들에 대한 이야기가 감동을 전해 주고 때론 울컥울컥 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림

아래 담 걸렸을 때 푸는 법에 대한 글에 만화책을 보시면 알겠지만 가독성 있고 개성 있는 그림입니다. 얼빵한 테루의 모습을 귀엽게 표현하다가도 진지할 땐 그에 맞게 잘 표현합니다. 참고로 그림체가 약간 여성적이란 느낌이 있었는데 찾아보니 여성분이 작가더군요. 

 

 

결론

약간은 취향이 갈릴만한 만화책입니다. 위에도 이야기했듯이 분명 감동적인 이야기와 의사에 대한 신념과 마음가짐 등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만화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판타지적 요소가 만화책의 중심 소재이고 그로 인해 다소 유치한 부분이 존재하며 죽는 사람 없는 모두가 행복한 만화라는 측면도 진지한 의료 만화를 기대하시는 분들에게는 실망스러운 부분일 것입니다. 그렇다고 만화책에 나오는 의료 자체가 판타지는 아닙니다.  

 

 

 

목에 담 걸렸을 때 푸는 법

마지막으로 만화에 대한 최근 소식을 알아보려고 인터넷을 뒤지던 도중에 재미있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테루를 검색하면 '담 걸렸을 때 쉽게 낫는 법'이라는 연관 검색어가 뜨는데 포털사이트를 둘러보니 꽤 많은 블로그에서 이와 같은 주제로 포스팅을 돼있었습니다. 심지어 한의원 블로그에도 테루라는 검색어와 담 걸렸을 때의 단어가 보이길래 들어가 확인해 보았습니다.

내용을 확인해보니 갓 핸드 테루의 46권 내용 중에 담 걸린 환자를 치료하는 내용이 있었는데, 이때 이 방법이 실제로 사용되는 방법이기도 하고 또 많은 담 걸린 사람들이 효과를 보기도 해서 포스팅이 많이 되었던 것입니다. 

인터넷에 찾은 담 걸렸을 때 푸는 법과 스트레칭에 대한 갓 핸드 테루의 만화책 내용을 올려봅니다. 많은 분들이 효과를 봤다고 이야기하니 담에 자주 걸리시는 분들이 읽어보시고 이 만화에 나오는 스트레칭과 운동법을 사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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