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트래블 버블 국가와 해외여행 가능 국가 정보

by AlKongD 2021. 11. 21.

한국인 10명 중 3명이 향후 1년 이내에 해외여행을 떠날 의사가 있다고 할 만큼 코로나 이후 많은 분들이 해외여행에 대한 갈증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해외여행을 용이하게 하는 트래블 버블의 진행 상황과 뜻, 그리고 해외여행이 가능한 국가에 대한 정보를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트래블 버블 뜻과 해외여행 가능 국가

코로나 백신의 개발과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입국이 막혔던 많은 나라들이 국경을 개방하거나 트래블 버블 협정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이에 방문 가능한 나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항공사와 여행사들도 다양한 패키지와 항공편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이 가능한 나라들과 트래블 버블에 대한 정보 등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트래블 버블 뜻

버블 안에서는 안전하고 자유롭게 움직인다는 의미의 트래블 버블 (Travel Bunnle)은 비 격리 여행 권역 또는 여행 안전 권역, 격리 면제 여행 권역 등과 같은 표현으로 표기되기도 합니다. 서로 안전하다 판단된 국가들 간에 협약을 맺고, 해당 국가를 방문하고자 하는 관광객들이 2주간의 자가 격리 없이 코로나 이전의 상태처럼 자유로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 간의 협약을 의미합니다.

 

코로나 사태가 발발한 이후 전 세계는 코로나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 내 이동을 2주간 제한하는 격리 조치를 시행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는 여행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물론 어학연수나 출장을 필요로 한 기업들에게 상당한 부담을 주었기 때문에 트래블 버블을 통한 협약은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나아가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의 트래블 버블 국가 현황

처음으로 트래블 버블을 시행한 국가는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등 발트 3국이며, 2020년 7월 이래로 '발틱 트래블 버블'을 시행 중에 있습니다.

 

국내 트래블 버블 체결 국가

1. 싱가포르

대한민국은 지난 10월 8일 싱가포르와 트래블 버블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싱가포르 VTL 전용 항공기와 몇 가지 서류를 준비한다면 싱가포르를 여행할 수 있습니다.

  • 여행 가능 시점은 21년 11월 15일부터이며, 단체 여행은 물론 개인 여행도 가능합니다.
  • 필요한 서류는 백신 트래블 패스(VTP) 사전 신청, 코로나 백신 접종 증명서, 항공기 탑승 전 48시간 이내 발급된 음성 확인서, 여행자 보험 가입증서 등이 있습니다.
  • 싱가포르 도착 직후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며, 음성이 나오면 자가 격리가 곧바로 해제되고 7일 동안 싱가포르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2. 사이판

그간 5일간의 의무 격리가 시행되던 사이판에서 12월 1일부터 의무 격리가 해제되어 좀 더 편한 관광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 백신 미접종자는 입국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 사이판의 정책상 아직 개인 여행은 불가능하고 단체 여행만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11월 19일부터 사이판 도착 후 2번씩 행해지던 PCR 검사가 1회로 변경되었습니다. 즉 사이판 공항에서의 검사는 없어지고, 입국 5일 차 검사만 유지됩니다. (장기 여행자의 경우 출국 3일 이내에 귀국용 PCR 검사를 다시 받아야만 합니다.)
  • 18세 이하 백신 미접종자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성인과 함께 한다면 입국이 허용됩니다. (입국 3일 이내에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출국 3일 이내 PCR 영문 검사 확인서가 필요합니다. 검사서에는 영문 이름, 여권번호, 검사 체취 방법, 병원 정보, 검사 결과 등의 내용이 기입되어야 합니다.
  •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사이판(북 마리아나 제도) 입국 정보에 대한 공지를 확인해 주시길 바랍니다.

 

 

국내 트래블 버블 추진 국가

1. 대만

21년 초부터 트래블 버블에 대한 협상을 해왔으나 코로나 변이의 확산으로 협상이 잠시 중단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협상을 계속 진행 중이었으며 곧 협약을 맺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2. 아랍에미리트 (UAE)

이르면 21년 12월 사이판과 싱가포르의 뒤를 이어 세 번째 트래블 버블 협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국가입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접종 완료율이 87%가 넘을 만큼 높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으며, 사이판과는 달리 한국 관광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최대한 빠르게 협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3. 홍콩

백신 접종 증명서 상호 인정 제도를 적용을 검토 중이며, 기술적 호환 작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4. 일본, 호주

실질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국가인 일본과 호주는 한국과 트래블 버블을 체결할 가능성이 낮아 보입니다. 호주 같은 경우는 코로나 방역이 우수하지만 아직 입국 절차를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과 트래블 버블에 대한 계획 자체가 없는 듯합니다. 일본의 경우는 방역 상황이 좋지 않아 향후 상황이 더 나아질 경우 진행될 것 같습니다.

 

 

해외여행 가능 국가

트래블 버블 협약을 체결하지는 않았지만,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의 의무 자가격리를 적용하지 않거나 완화된 입국 절차를 적용하는 국가들이 존재하며, 이러한 국가들은 비교적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여행 가능한 국가는 유럽 지역의 20개국과 그 밖의 10개 정도의 국가에서 가능합니다.

 

 

1. 미국 (+괌, 하와이)

미국은 21년 11월 초 백신 접종 완료하고 미국행 비행기 탑승 3일 내에 코로나 음성이 확인됐을 경우 입국을 허용하며 20개월 만에 전면적으로 국경을 개방하였습니다.

  • 백신은 WHO에서 인정한 백신만 허용하며, 그 종류는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코백신, 시노팜, 시노백 등 7개 백신입니다.
  • 이에 따라 자가 격리 없이 미국 여행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 괌의 경우 하루 정도의 자가격리가 필요한 하와이와는 다르게 의무 자가 격리 기간이 없습니다.
  • 백신 접종 완료 영문 증명서, 출국 3일 이내 PCR 검사 확인증을 필수로 준비해야 합니다.

 

2. 유럽 20개국

입국 전 검사와 10일 격리 면제 등 스페인, 프랑스, 스위스, 포르투갈, 그리스, 터키, 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 등 유럽 20개국이 한국인에게 국경 개방하고 있습니다.

  • 체코는 지난 21년 6월부터 한국인 관광객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해제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인은 PCR 검사 확인서나 의무 격리 없이 여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행 중 방문하는 업체에 따라 PCR 음성확인서나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 프랑스는 백신 미접종 한국인에 대해서만 PCR 음성 확인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 스위스의 경우 백신 접종 증명서나 PCR 음성 확인서를 가지고 있으면 제약 없이 여행을 다닐 수 있습니다.

 

3. 기타 국가

  • 발리 -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3일간의 의무 격리를 후 여행이 가능합니다. 발리 직항으로 통해서만 입국이 가능합니다.
  • 태국 - 11월 1일부터 특정 국가의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에 대해 격리 조치 없는 입국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63개국이 이에 해당합니다.)
  • 베트남 - 21년 12월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에게 주요 관광지를 개방할 예정이고 22년 6월부터는 전면적으로 허용할 계획이라 합니다. 베트남 남서부의 푸꾸옥 섬은 관광객을 이미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정해진 리조트와 장소 내에서만 여행이 가능합니다.
  • 인도 - 11월 15일부터 WHO가 인정한 백신을 접종 완료한 관광객에게 비자 발급을 허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격리 조치 없이 이동이 가능합니다. 다만 인도의 백신 접종률은 27%로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호주 -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 중 하나인 호주는 아직 정확한 발표가 나오지 않았지만 12월 말 일부 지역의 국격 봉쇄 조치를 해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 그 밖에도 말레이시아, 몰디브, 러시아, 캐나다의 여행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트래블 버블 협약을 한 국가와 이러한 협약 없이도 여행이 가능한 여러 국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만 각국의 입국 조치는 방역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경되므로, 출국 전 해당 국가의 입국 조건을 꼭 재확인하시길 바라며, 오랜만에 재개되는 해외여행을 더욱 건강하고 즐겁게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파란색-배경화면-파란-캐리어와-모자
캐리어

 

 

댓글